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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르면 1월부터 처방 가능

by 경서남 티스토리 2021. 12. 24.

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이르면 1월부터 처방 가능

당국 "당초 2월에서 1월말로 앞당기는 방안 논의 중"
3~4시간 이내 오미크론 변이 판별 PCR 시약 개발 완료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조기 진단, 조기 치료를 위한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도입 예정시점을 2월에서 1월로 앞당기는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또 민관 협력으로 오미크론 변이 검출이 가능한 PCR 시약을 개발했습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24일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 국내 도입과 관련해 "당초 내년 2월 국내 도입 일정을 예정했으나 방역상황 상 1월말에 도입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현재 사용 중인 주사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소화기를 통해 약물을 흡수하는 알약이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복용하도록 돼 있으며 1회 3알씩, 5일 12시간마다 총 10회 복용 하도록 합니다.

정부는 30만명분 이상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며, 현재 화이자와 7만명분에 대한 구매약관을 체결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팍스로비드의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고 대변인은 "국내 긴급사용승인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정부가 모두 부담하도록해서 약제부담 비용은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과 연계해 향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이PCR 진단시약 개발 완료…30일부터 전국 23개 기관서 활용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 검사분석팀장은 이날 "방대본은 오미크론 발생 이후 감시 강화를 위해 민간 협력으로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시약을 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방대본은 민간 개발 업체들의 시제품에 대한 유효성 평가·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제품을 선정했고, 오는 30일부터 전국 23개 기관(권역별 대응센터 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개)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기존 알파·베타·감마·델타 변이 뿐 아니라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까지 3~4시간 이내 검출할 수 있게 됐다. 5개 주요 변이를 한번의 PCR 분석으로 판별하게 된 것은 세계 최초라는 설명입니다.

김 팀장은 "이번에 새로 개발된 변이 PCR은 타겟 일치율이 95% 이상인 제품을 선발했고, 제품의 음성 일치율과 양성 일치율이 다 100%로 나타나 성능은 좋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변이 PCR시약은 5개 권역별 센터와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 주로 배포되고, 우선순위로 해외유입 환자는 무조건 전수 변이 PCR검사를 하게 된다"며 "그외에는 역학적 관련 사례나 표본 추출로 선정된 샘플에 대해 수행하게 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